안녕하세요~
오늘 오후 내내
이 제품하고 씨름하고 놀았습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가끔씩 정신을
집에 놓고 올때가 있네요.ㅎㅎ

플랫바(Flat Bars)라고도 불리며,
넓은 판을 일정한 간격으로 절단한 현상을
띠고 있습니다.
각종기계 및 설비, 건설등의
부자재로 쓰이고 있는
바로
'평철'
입니다.
평철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이며,
주위에 자주 보이고 이용하는
계단 난간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먼저 평철 규격표를 보면 정말 많네요...

너무 많아서 보기도 힘드네요..

오늘 작업은 평철 50X4.5T 50개 입니다.
절단 사이즈는 2910mm로 2번 컷!!
평철 길이는 기본 6M로
납작하고 얇으니 힘 없이 잘 휘어집니다.
호이스트 기계로 중심을 잡고 들어도 활처럼
휘어지기 때문에
이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절단을 하기 위해 작업대에 올리고
2인 1조로 하나하나씩 이쁘게 각을 잡아줍니다.

제일 끝쪽 보이신가요?
얇다 보니 뒤가 힘없이 내려가 있네요..ㅜ.ㅜ
그래도 철이다 보니 무게는 나가서
힘으로 들어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2인 1조로 이쁘게 한개한개 쌓아 올린겁니다.)
막상 쌓다가 정신을 딴데 두고 왔는지..
자동으로 버튼 누르면 절단 기계 안으로
이동되어야 하는데..
끝에 맞추지 못해...
호이스트로 들다가 틀어져서
다시 맞추었습니다.

50개를 한방에 절단하기 위해
움직이지 못하게 용접을 해야 합니다.
용접 초보라서 그냥 못 움직이도록
막 했습니다.

6m인데 상당히 길어보이죠!!

움직이지 못하도록 사정없이
용접했습니다.

Don't Move!!

아크용접기 입니다.
처음에 마스크 쓰면 무언가
보일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용접하면 불빛만 보이죠.
마스크 쓰면 안 보이니 벗고 있다가
일명 눈뽕 많이 맞았습니다.

눈뽕 많이 맞으면
가상의 지렁이가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이
가끔씩 보입니다.
그리고 반팔 입고 용접하면 어느샌가
시꺼먼스가 되어 있을 겁니다.
불빛이 쎄서 살이 타기도 합니다.
뒷 부분을 망치로 두드려서
맞추면
앞부분이 정렬이 안되므로
깔끔하게 앞 부분을
조금 날려줍니다.

앞 부분을 절단하여 깔끔하게 길이를 맞추어 줍니다.


앞 부분 제거 후
이제 본 작업인 2910mm로
절단을 해 줍니다.

석필로 표시해 주고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정확하게 맞춥니다.

2910mm도 생각보다 길죠??


절단 완료 후 철사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꽉!! 묶어 줍니다.

2번째 절단 중~~
쓱싹쓱싹!!!

잔재도 요청하셔서 마지막에 용접되어
있는 부분을 절단해 줍니다.
오늘 하루 더웠지만
땀을 흘린만큼 재미있는
작업이였던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시고
철강제품 문의는 언제 든지
편하게 연락주세요.
호강스틸~